[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야수 이형종이 1군에 등록되자마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투수 고우석은 편한 상황에서 복귀전을 준비한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 NC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이형종,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한석현과 박지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형종은 개막 직전인 5월 1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손등에 공을 맞아 중수골 골절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고우석은 개막 후 2경기를 뛰고 무릎 부상을 당했고, 수술 후 재활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형종과 고우석을 1군에 올렸다. 이형종은 오늘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지난 7~9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3연전에서 9타수 4안타(타율 .444) 4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LG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이형종(우익수) 라모스(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정근우(2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성우(포수) 백승현(3루수)이다.

고우석에 대해서는 "오늘 강화에서 2군 경기가 있었다. 비 예보가 있어서 2군에서 던지느니 그냥 1군에 올려서 던지게 하자고 했다. 2군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며 "편한 상황에서 등판했으면 한다. 1~2경기 편한 상황에서 던지고 마무리로 가야하지 않겠나 싶다. 정우영이 왼손 타자에게 버거운 느낌이 있다. 고우석이 뒤에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