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독감예방 접종 무료 대상자가 14~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고령층에도 확대된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8일 밝혔다. 올 가을·겨울에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독감예방 접종 무료 대상자를 445만명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의료자원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인플루엔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제3회 추경경정예산에서 독감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자를 기존 1445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확대하는 예산 489억원이 확정돼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회 추경으로 독감예방접종 무료 지원 예산이 3387억원에서 3876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무료 대상자는 기존 생후 6개월부터 13세,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 외에도 14~18세 청소년, 만 62~64세 성인까지 확대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 가을·겨울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독감과 코로나는 증상 구분이 쉽지 않아 동시 유행시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가능하면 독감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