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다음주 출간하는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의 표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학창 시절 친구에게 돈을 주고 미 대입수능 SAT를 대리응시하게 해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대에 합격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55)가 다음 주 출간 예정인 자신의 책을 통해 폭로했다.

7일(현지 시각)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자신의 책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를 통해 이와 같이 폭로했다.

책에서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최상위와는 거리가 먼 자신의 평점(GPA) 때문에 합격하지 못할까 걱정했다”면서 “그는 시험을 잘 친다고 명성이 자자한 친구를 섭외해 자신 대신 시험을 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메리 트럼프는 “도널드(트럼프 대통령)는 항상 돈이 모자라지 않았으며, 친구들에게도 잘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러 매튜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 책은 저자가 돈을 벌려고 쓴 책”이라며 “(SAT 대리 응시 의혹은) 터무니 없고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SAT 주관기관인 컬리지보드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64년 뉴욕에 있는 포댐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경영대학인 와튼스쿨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