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권 인사에 대해 7일 “합당한 처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권 출마를 공식화했다. 회견문을 읽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논란을 빚고 있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좀 아쉽다 이런 생각이”라며 “합당한 처신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 아파트 중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청와대가 밝히자 청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상직 의원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공인으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주실 바란다”고 답했다.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의원을 두고 임금 체불 문제 등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