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6일 저녁 확진자 가족 등 50대 2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140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40번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141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역 125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12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은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일 숨졌다. 이 여성은 확진자 여러 명이 나온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지역 8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지난 2일 확진됐다. 숨진 여성은 지난달 19일 기침과 식욕 부진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충남대학교병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입원 3일 만에 숨졌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확진돼 병원에 입원할 당시 CT상 폐렴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에서는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는 79세 여성(대전 19번 확진자)이 지난 3월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5월 2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