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5만명에게 보급하는 안전주머니. 가방에 달고 다니면서 활�E하도록 했다.

경기 안산시가 각급학교 학생 5만여 명에게 4종 세트로 구성된 ‘안전주머니’를 보급한다. 마스크, 호루라기 등이 담긴 이 안전주머니는 고리가 달려 있어 가방에 부착하고 다니면서 화재나 범죄 등의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산시는 이달 안에 관내 초등학교 55개교, 중학교 29개교 학생 5만여 명에게 안전주머니를 1개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안전주머니에는 생명안전수건, KF94 마스크, 안전호루라기, 손세정제(30㎖) 등 4종류의 예방용품이 담겨져 있다. 생명수건은 자연 추출성 특수용액이 포함된 3중 필터 형태의 습식 손수건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경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평소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안전 호루라기는 위험이 있거나 위기상황이 발생해 긴급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도록 했다. 안산시는 안전주머니 보급을 위해 4억7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윤화섭 시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전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