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

누적 38억 조회수를 기록한 네이버 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이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지난 4월 인기 웹툰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한·미·일에서 방영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데 이어, 다시 한 번 K(코리아) 웹툰의 인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을 6일 전세계 동시 방영한다고 밝혔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국내에서는 6일 자정 12시에 네이버 시리즈온과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한다. 미국은 현지 기준으로 6일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미국 전역과 남미, 유럽 지역에 동시 공개된다. 일본에서도 채널 ‘도쿄 MX'와 'AT-X'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 TV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 크런치롤이 글로벌 유통과 제작에 참여했다. 크런치롤은 네이버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신의탑’도 제작했다.

지난 2011년 연재를 시작한 ‘갓 오브 하이스쿨’은 주인공 ‘진모리’가 우승만 하면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전 세계 고교 격투대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전 세계 8개 언어로 번역돼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38억 뷰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인기 웹툰을 잇따라 애니메이션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4월 웹툰 ‘신의 탑’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랜딧에서 애니 랭킹 1~2위를 달렸다. ‘갓 오브 하이스쿨’까지 해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한국 웹툰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에 이어 조만간 인기 웹툰 ‘노블레스’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도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