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2016년 채용이 확정된 마이스터고 출신 채용예정자의 입사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들은 당초 작년 10월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입사가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또다시 미뤄졌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 채용이 확정된 마이스터고 출신 채용예정자들의 입사를 두 차례 연기했다.

입사가 연기된 이들은 지난 2016년 마이스터고 기술직으로 선발됐다. 70여명이 군 복부 후 2019년 채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경영난을 이유로 이들의 입사를 두 차례 미뤘다. 두산중공업은 3일 오후 창원 본사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현황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산중공업은 회사의 최근 경영현황과 자구노력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두산중공업 측은 "최근 2년간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해 과장급 이상 2400여명이 순환휴직을 하고, 올해 두 차례 명예퇴직으로 900여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일감 감소로 3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일부 휴업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올해 채용은 도저히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들에게 입사 연기일 뿐 취소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수주영업을 통한 일감확보와 조속한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내년 상반기 채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