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우여곡절 끝에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정부로부터 로저스 센터에서 여름 캠프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토론토 선수단은 현재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7월 말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더니든에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의 허가로 별도의 2주간 자가격리 거치지 않게 됐다. 로저스센터와 구장과 연결된 호텔에 투숙하면서 격리 생활 및 훈련을 병행하게 됐다.

더니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토론토 선수단은 음성 진단이 나올 경우 이번 주말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로 이동한 뒤 곧바로 공식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탬파베이 언론은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오는 25일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승인은 토론토의 훈련일 뿐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