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이 자택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주문한 핸드폰을 부릉 라이더로부터 배송 받고 있다.

KT가 이 회사 이동통신 고객을 위해 인터넷상에서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 간편하게 기기변경(통신사 변경 없이 새 휴대폰으로 바꾸는 것)을 하고, 새 폰을 1시간 만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1일 이 회사의 공식 온라인몰 KT샵(shop.kt.com)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 후 원하는 휴대폰을 고르면 현재 사용 중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선택 약정(일정기간 이용 조건으로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과 공시지원금(휴대폰 구매 보조금) 중 혜택이 큰 쪽을 기본으로 설정해 휴대폰 가격과 요금 할인 혜택, 월 예상 납부 금액 등을 보여준다.

KT는 “기존 고객 정보를 이용해 복잡한 입력 과정을 대부분 생략하고 간편하게 새 폰을 주문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과 새 폰을 비교해 유심을 새로 사야 하는지, 기존 유심을 계속 쓸 수 있는지도 자동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새 폰을 선택해 결재까지 마치면 가장 가까운 매장(대리점)에서 휴대폰을 준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VROONG)’으로 고객이 있는 곳까지 1시간내에 배달해준다.

현재 이 서비스는 기존 KT 휴대폰 이용 고객이 기기변경을 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 KT로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의 경우 1시간배송이 가능하다.

KT는 “서울·경기·인천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