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세계유산축전 행사가 오는 3일부터 전국 9개 서원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1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공연, 재연 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도산·병산·소수·남계·옥산·필암·도동·무성·돈암서원)에서 한 달간 다채롭게 진행된다.앞서 영주 소수서원박물관은 지난달 15일부터 이호신 화백의 '한국의 서원' 초대전, 국립전주박물관은 29일부터 특별전을 시작했다.
안동 도산서원은 오는 3일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개막식 및 경축음악회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 무대극 '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을 비롯해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경축 음악회에서는 도산12곡 합창은 물론 판소리, 가야금 등의 국악과 소프라노, 바리톤,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의 판타지를 만날 수 있다.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2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 기행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박 3일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서원 스테이'도 이달 중 총 6회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7월 한 달간 열리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축전 행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성리학의 본산인 서원의 참된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이번달 '한국의 서원'을 시작으로 8월은 경북도, 9월은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