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V(버전)4'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2011년 숫자카드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 이후, 2014년 V2, 2018년 V3를 출시했다.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버전인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내놓은 것이다.

삼성카드는 고객 소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저성장·경기 둔화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숫자카드 V4'에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을 추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통신비, 4대 보험료 등 생활비 자동납부 시 10만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담았다. 또 주 52시간제 도입 등에 따라 여가 시간이 늘어나며, 넷플릭스 같은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 배달 앱 등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넷플릭스·온라인 쇼핑·배달 앱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5%를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카드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5가지로 분류해 맞춤형 카드를 내놨다. 상품별로 대상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숫자카드 2~4 V4의 연회비는 2만원, 하이 밸류급 상품인 5~6은 3만9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으로 숫자카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