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여름을 앞두고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개장하고 내장객들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고강도 안전 이용 가이드 마련해 개장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6월 5일부터 개장해 야외 파도풀, 메가스톰, 스파 등 순차 가동에 들어갔다. 캐리비안 베이는 통상 3월초부터 시설 보수를 위한 휴식기를 가진 후 4월 중순경 재오픈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뤄졌다.
캐리비안 베이는 개장을 앞두고 정부가 발표한 워터파크 방역지침과 세계워터파크협회(WWA)에서 내놓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도 높은 안전 이용 가이드를 마련했다.
먼저 워터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모바일 문진을 실시한다. 모바일 본인 인증을 거쳐야만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여러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유증상자를 사전 차단하고 입장 인원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입장 제한된다. 입장 후에는 마스크를 방수팩이나 지퍼백에 보관했다가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즉시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는 하루 입장 인원을 대폭 축소해 고객 간 최대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락카와 샤워실에서도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간격을 띄워 운영한다.
◇ 고객 눈높이 맞춰 위생시설·교통시스템 업그레이드
또한 에버랜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위생시설 리뉴얼과 IT 주차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눈높이에 부응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장내외에 설치 운용중인 약 30여 개의 화장실을 지난 4월부터 리뉴얼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선된 화장실은 쾌적함과 청결에 중점을 두고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아 동반 고객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미끄럼 방지 등 안전성도 업그레이드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IT 주차 시스템을 도입, 고객들 주차에 편리함을 더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상황 데이터를 수집해 정문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주차 시스템 도입 후에도 대부분의 주차장은 무료 운영되지만 정문 주차장의 경우 혼잡도 완화, 고객 안전, 시스템 안정화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7월부터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내년 개장 45주년을 맞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고 테마파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