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는 지난 5월 5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프로축구(5월 8일), 프로여자골프(5월 14일)가 개막했지만 코로나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프로축구연맹은 그동안 각 구단이 무관중 경기로 인한 수입 감소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구장 주변 상권과 연계 산업 역시 위기에 빠지면서 정부에 관중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문체부는 다음 주 방역 당국과 최종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안에 의하면 프로야구의 경우 빠르면 오는 주말부터 1단계로 구장 수용 인원의 20~30% 관객 입장을 허용하고, 7월 초 2단계로 30~40% 선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축구는 야구 2단계 시기에 맞춰 관객 입장을 허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 허용 요건은 전 좌석 온라인 예매다. 또 매점은 오픈하지만, 스카이박스를 포함해 경기장 내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