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재섭(33·사진) 비상대책위원은 24일 통합당을 향해 "시아버지 느낌" "모태 솔로 같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통합당 초선 의원 모임에서 "통합당을 보면 나를 아껴줄 것 같은 마음이 느껴지지만, 하는 이야기에 거리감이 느껴지고 불편해서 그 사람의 진심을 듣는 것조차 어려워진다고 하더라"며 "시아버지 느낌"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통합당을 '모태 솔로'에도 비유하면서 "사람들은 바람둥이와는 사귀어도 모태 솔로와는 못 사귀겠다고 한다"며 "소통 시도가 없고 마음만 들이민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통합당을 지지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30대 초반의 청년 시각에서 본 통합당의 문제를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로 "다가가기 어렵다"는 점을 꼽으면서 당을 '시아버지' '모태 솔로'에 비유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두 번째 문제로 '강자의 편이라는 이미지'를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돈 많은 사람, 나이 많은 사람, 대기업, 소수 이익만을 지키는 이미지"라고 했다. 그는 보수라는 정체성을 정의하지 못하는 점, 통합당을 소비할 온라인 정치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점, 구성원 자체가 '올드'한 당이라는 점을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