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국립극장 네이버TV에서 전시와 연주를 동시에 즐기는 '미술관에書(서) 여우樂(락)'을 공개한다. 다음 달 3일 개막 예정인 '2020 여우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음악가 12명이 펼치는 온라인 무관중 공연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공간에서 이달 초 촬영했다.

첫째 영상은 여우락밴드 유병욱·이민형·조한민·방지원의 '방하착(放下着)'이다. 전시 공간을 무대로 북·장구·징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분 관악기 디저리두 소리와 구음을 더해 원시적 사운드를 낸다. 둘째는 평보 서희환의 한글 서예작 '영근정'을 배경으로 남성훈(아쟁)·박준형(피리·전자음악)·박지현(가야금)·황진아(거문고)가 연주하는 '뛰어지는 사람'이다. 마지막은 장서윤·최휘선·노다은·김초롱이 윤동주 시 '눈 감고 간다'를 가사로 쓴 '얼라이브(Alive)'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영상이다. 온라인 공연에 참여한 음악가들은 다음 달 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