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2일 밤 10시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1990년대 히트곡 '이별 아닌 이별'을 부른 가수 이범학이 출연한다.

이범학은 '이별 아닌 이별'로 단번에 스타가 됐지만, 대중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졌다. 그는 1991년 그룹 '이색지대' 멤버로 데뷔해 솔로 앨범인 '이별 아닌 이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요즘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로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2집 '마음의 거리'를 발표하고선 점차 활동이 줄면서 서서히 잊혔다.

이제는 '가수 이범학'보다 '이범학 사장'으로 살아온 기간이 더 길다. 먹고살기 위해 요식업을 시작해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맛집으로 키웠다. 하지만 여전히 무대에 대한 미련이 남아 밴드 활동을 계속하고 성우로도 변신했다. 무대 위로 돌아갈 타이밍을 노렸지만, 인생은 늘 뜻대로 되지 않는 법. 이범학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타이밍이 많이 어긋났다"면서도 "화려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오늘 하루 행복할 타이밍을 찾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