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다시 시작된 코로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파디 시장에 갔던 허베이(河北)성 주민도 감염됐다.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도 퍼진 것이다. 베이징시는 환자가 발생한 주택 단지 21곳의 진·출입을 봉쇄했다.

15일 베이징시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13일 36명에 이어 14일에도 확진자가 36명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4월 중순부터 56일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지난 11일부터 4일간 환자가 79명 나왔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 중인 2명을 제외한 77명이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파디 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팔던 허베이성 주민 3명도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선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지난 8~10일 근무한 일용직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