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사업가가 광주광역시 지역 건설업체 대표와 자산가 등을 상대로 백억원 대의 부동산 투자 사기행각을 벌인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 한 건설업체 회장 가족 A씨가 여성 사업가 B(55)씨로부터 수십억원의 사기를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B씨는 A씨에게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40억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고 3개월 전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또 A씨 외에도 의사와 교수·사업가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접수된 것은 3건이지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 금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중소 건설업체를 경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소규모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사채업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B씨는 자산가로 행세하며 대학원 경영자과정 등을 통해 경제계 유력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뒤, 아파트·오피스텔·레저시설 등에 대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