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7년 만에 국내 복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0.6.9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키움전이 열린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7회말 삼성 공격이 끝났다. 8회초 키움 공격.

오승환, 7년 만에 국내 복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0.6.9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광판이 번쩍거렸다. 21번과 함께 전광판에 등장한 무표정의 사내. 라첸카, 세이브어스가 울려퍼졌다. 3루측 불펜에서 가볍게 뛰어나오는 인물, '끝판왕' 오승환이었다.

2013년 10월2일 사직 롯데전 이후 7년 2442일 만의 복귀전. 오승환은 3-4로 뒤진 8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준태에게 초구에 146㎞ 빠른 공을 던지다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두번째 타사 김주형에게 초구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하지만 후속 타자 김규민에게 2구째 바깥쪽 145㎞ 빠른 공으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2사 3루에서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을 만났다. 초구 145㎞ 패스트볼로 포수 파울플라이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군 경기 조차 등판하지 않은 실전 공백을 감안하면 대단히 위력적인 피칭이었다.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8㎞였다. 10개의 공 중 대부분인 8개가 패스트볼이었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개였다.

이날 오승환의 등판은 무산될 뻔 했다. 벤치가 구상한 상황이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날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오승환을 1이닝 정도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허 감독은 "키움과의 3연전에 두차례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겨서 마무리로 쓰지는 않을 것이다. 과정을 거쳐야 할 부분이 있다"며 편안한 상황 등판을 예고했다.

1점 차 접전이 이어지면서 '편안한'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벤치는 '오승환 등판' 공언을 지켰다. 오승환은 3-4로 뒤진 7회초부터 불펜에 모습을 드러냈다.

7회말 삼성의 공격 동안 불펜 피칭을 마친 오승환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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