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랜더링이미지

삼성전자가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노트20와 폴더블(접는)폰인 갤럭시폴드·갤럭시Z플립의 차기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공개행사)’을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삼성은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새 스마튼 공개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2, 화면 더 커진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 20과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인 ‘3D 소닉 맥스’가 처음 적용돼 기존 인식 센서보다 지문인식 범위가 17배 넓어지고, 인식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3~4개의 카메라를 직사각형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보다 내·외부 화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갤럭시폴드가 접었을 때 화면이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였는데 갤럭시폴드2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이 각각 6인치대와 최대 8인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외신에서 제기된 S펜 장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3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 기기 허가를 받은 심전도(心電圖)·혈압 측정 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