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TV예능 작품상을 받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제작·기획자인 TV조선 서혜진 제작본부장(왼쪽)과 전수경 PD.

"지금은 '트로트시대'라고 하지만, 임영웅·영탁·장민호씨 등 많은 분이 소외된 장르에서 자신의 재능을 믿고 노력해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이분들 힘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박한 기획으로 제 밥줄을 연명해주는 노윤 크리에이터님,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몰입해준 작가·피디님들 감사드리고, 아직도 소외된 장르에서 노력하는, 모든 꿈꾸는 젊은 세대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겠습니다."(TV조선 서혜진 제작본부장)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TV예능 작품상 부문에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수상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되면서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에 휩싸이게 한 '미스터트롯'의 기획을 맡은 TV조선 서혜진 제작본부장과 전수경 PD가 시상대에 올라 영광을 함께했다.

검정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서혜진 본부장은 "같이 기획한 노윤 작가가 '우리가 뭘 했다고 이렇게 많은 칭찬을 해주냐'고 했는데, 상을 받으니 기쁘다"며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기획에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두표 회장과 TV조선 선후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수경 PD는 "10개월간 밤낮없이 애써주신 작가·피디님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시작하는 '미스트롯 시즌2'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회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종편 역사를 새로 쓴 '미스터트롯'은 함께 작품상 후보로 오른 '구해줘! 홈즈'(MBC), '놀면 뭐하니?'(MBC), '맛남의 광장'(SBS), '신서유기 외전'(tvN) 등을 누르고 예능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 등 톱7은 각종 예능 프로와 광고 시장을 점령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후속으로 선보인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10주 연속 시청률 20% 돌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