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왼쪽) 동양대 전 교수와 4일 진 전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만나 기본소득제, 삼성 등 재벌 개혁, 부동산 불평등 문제와 관련해 ‘의견 일치’를 본 데 대해 “그렇게 양쪽 옆에서 개혁 경쟁을 하라”며 “그래서 민주당을 ‘후진 놈’ 만들어야 이 나라가 산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과 심 대표 만남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어차피 민주당은 시대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탁현민의 정치 신파로 ‘뭉클, 울컥’ 감동 먹이고, 김어준의 음모론으로 지지자들 일제히 땅에 코박고 ‘냄새’나 맡게 만들고, 일제시대 태어났으면 총독부 충견이나 했을 어용들 데리고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항일 무장 투쟁 벌이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으니, 후져도 너무 후지지 않으냐”고 했다.

탁현민(왼쪽 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오른쪽 위)씨. 아래는 청산리전투 기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