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한다.
쌍용차는 1만8089㎡ 규모인 이 서비스센터를 투자 전문사인 피아이에이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구로동 서비스센터를 3년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어서 고객 서비스는 문제가 없으며 이후 새로운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자금 조달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해 260억원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지역별 서비스센터와 물류센터 부지를 추가로 팔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영난에 시달려온 쌍용차는 코로나발(發) 판매 감소까지 겹치면서 자금난이 악화됐다. 앞으로 1년간 갚아야 하는 차입금만 3899억원에 달한다. 영업 실적은 13분기 연속 적자다. 작년 영업 손실이 2819억원에 달했고 지난 1분기 영업 손실 986억원이 추가됐다. 코로나 사태로 1분기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