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의원 300명 전원에 축하 난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기념해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에도 '5일 단독 개원' '8일 의장단·상임위원회 구성'을 언급하며 미래통합당을 압박했다. 여야가 법사위·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합의점을 못 찾고 맞서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연일 통합당을 향해 강공을 이어가는 것이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사실상 독재하고 장기 집권 체제를 갖추려 한다"며 "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면 정권의 무덤이 된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5일 정기 국회 개원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제 정당과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당이 개원을 거부해도 단독 개원을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김종인 비대위' 첫 회의에서 "개원 협상은 (여야 협의로) 상임위원장직 배분이 끝난 다음에 한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다"며 "(개원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후유증이 발생할 것이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입으로만 상생과 협치를 말하면서 다수 의석의 힘으로 인해전술로 일방적인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했다. 통합당 조해진 의원도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과거 말한 20년, 50년, 100년 집권체제의 포석을 완성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이건 민주주의의 위기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5일 개원 전까지 원 구성 관련 물밑 협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가 법사위원장직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개원 전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