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자격증 필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돼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격증 필기시험에서 커닝하다 적발된 경찰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23일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하는 기능검정원 필기시험에서 다리 위에 기출 문제가 적힌 종이를 몰래 올려놓고 시험을 보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들켰다.

시험 기관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것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다른 부서로 발령을 보낸 상황”이라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일 입건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