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확산에 대해 “이태원 클럽발 확산과는 다르다”며 “모집단 규모가 작고 접촉자를 특정하기가 용이해 금일 중 대부분 검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69명이며, 이중 직접 감염은 55명, 이들로 인한 추가전파가 14명이다. 김 차관은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산발적 지역감염이 있을 거라고 말씀 드렸다”며 “다만 이태원과 비교하면, 모집단이 4200명 정도라 규모가 작다”고 했다.

이어 “밀접한 접촉자만 조사해 한정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노출이 가능한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159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태원 클럽 사례와 달리 대부분의 연락처 파악이 용이하여 검사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전날까지 전체의 약 83%인 3445명에 대하여 검사가 시행됐고 이날 중 대부분 검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