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 제공

독일의 세계적인 베어링 전문기업 '셰플러 그룹' 한국법인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사진)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제작해 국내외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 엔지니어와 메커트로닉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60여 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고속·고정밀 베어링과 '인더스트리얼 4.0'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53년 셰플러코리아가 '신한 베어링'이라는 사명(社名)으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우리나라는 6·25 전쟁 직후라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일본의 원천기술에 의지했다. 그마저도 핵심기술을 보호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정책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리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 셰플러코리아는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한국의 베어링 산업과 기계 산업의 중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우수한 제품 개발 능력과 생산기술력, 그리고 가격경쟁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에 수출하는 기업이 됐다. 2016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 OEM 품질관리 수준에 맞는 최고의 부품 제작에 돌입한 지 3년 만인 2019년, 일본 자동차 회사 '마쯔다'(Mazda)로부터 품질 우수 업체로 인정받으며 셰플러코리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기존의 '부품 중심'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시스템 중심'의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전환한 셰플러코리아는 자동차 분야의 전동화 및 산업기계 분야의 'Industry 4.0'과 '로보틱스'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미래 신산업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병찬 대표는 "한국의 최첨단 IT기술과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자동차 제조기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제조혁신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