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첫날 제주지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고3 학생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등교 대상인 고3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72명으로 집계됐다.

등교를 했지만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에서 열이 높았거나, 수업 중 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은 모두 15명이다.

등교수업이 재개된 20일 오전 제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이 손 소독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중지 학생과 귀가 학생 87명 모두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했다"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학생 가운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등교 개학 첫날 제주도의 모든 고등학교(제주시 20곳, 서귀포시 10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졌다. 3학년 전체 학급 수는 223개다.

제주지역 전체 고3 학생 6071명 가운데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참여한 인원은 57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