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내달 2일부터 2020년 상반기 휴대전화 고객 선호 번호 추첨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숫자가 중복되거나 특정 의미를 지닌 휴대전화 번호를 매년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제공해왔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총 5000개다.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가 '0000' '1111' '1000' '0011' '1234' '1004'인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선호 번호를 받길 원하는 고객은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에 가입한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당첨되면 이동통신사를 LG유플러스로 바꾸거나 당첨 번호를 포기해야 한다.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추첨 행사는 공정한 진행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다. 내달 19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