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18일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에 대해 “친일, 반인권 반평화의 목소리를 냈던 이들의 부당한 공세로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미향, 정의연과 관련된 폭로와 의혹 제기는 여러 가지 결이 있다.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한 부분은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을 계기로 그동안 친일 극우세력과 거기에 공조하는 연구세력, 정치세력, 언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4선(選)에 성공한 김 의원은 여성 최초 국회 부의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나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운동 출발부터, 1990년부터 참여했던 사람으로 그 후 국회로 왔기 때문에 뒷부분은 잘 모르지만 30년 동안 윤미향이 한 운동, 정의연 혼자 한 운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과 양심세력들, 친일반인권 반평화세력에 저항했던 사람들, 피해자 할머니들이 했던 운동이기에 이를 폄하하고 모욕하는 것에 대해선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