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스터트롯 TOP7이 흑역사부터 징크스까지 솔직 입담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초토화 시켰다.

16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지난주에 이어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했다.

이날 영탁과 장민호는 "아는 형님에 나오다니 꿈만 같다. 이 뿅망치를 꼭 들어보고 싶었다"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감격해했다.

이날 TOP7은 징크스부터 흑역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영탁은 무명시절 민망했던 목욕탕과 절에서 했던 행사를 회상했다.

영탁은 "남탕 여탕 앞 목욕탕 앞에서 행사를 하다가 나오는 손님들이 출구를 가리니 '비켜라'라는 말을 들으며 노래했을 때 민망했다"며 "남탕 앞에서 부르다 여탕쪽으로 가면 여탕 손님이 나왔다. 하필 그때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로 활동할 때여서 손님들에게 그런 가사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절에서 행사할 때 교회 오빠와 클럽에서 나오는 여자친구에게 '너네 집 불교잖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때 스님들이 같이 합장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니가 왜 아는형님에서 나와'라는 말을 실현했다.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과거 고3 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용변 처리를 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가 '아는 형님'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장민호는 "갑자기 너무 배가 아파서 지하철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휴지가 없었다. 그때 당시 받은 찹쌀떡으로 깔끔하게 해결했다"며 "떡을 펴서 닦고 분까지 바르니 완벽하게 해결이 됐다"고 말해 깔끔왕 서장훈의 실소를 유발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털어놨다. 그는 "1 대 1 데스매치를 하는데 민호가 날 뽑았다. 당시 장민호가 시스루 한복을 입고 '님'이라는 노래를 한을 담아 불렀다. 민호가 노래를 부르면서 자리에 앉는데 시스루 옷 안에 빨간 팬티가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뒤에서 웃음이 터질것 같아서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원래는 빨간색 팬티를 안 입었는데 누군가 내가 빨간색 팬티를 입은 걸 보고 소문이 났다. 그 다음부터 팬들이 빨간 팬티를 선물했다. 집에 빨간색 팬티밖에 없어서 입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호중은 "무명시절에 행사를 가다가 공항 면세점에 들렀는데 직원이 너무 반갑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아직 내가 그 정도는 아닌데'라면서 이름의 김을 쓰는데 '류'씨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이 왔다. 알고보니 류현진 선수로 오해하신 것"이라며 "제 소개를 장황하게 하고 유튜브도 다 보여주자 겨우 사인을 가져는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찬원은 "정동원과 목욕탕을 갔었는데, 한 남성분이 정동원을 엄청 반가워 하면서 저에게 '아빠가 참 젊네'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당시에 동원이가 '이 형도 '미스터트롯' 나온 사람이에요'라고 하니까 그 분이 동원이에게 '나는 너 밖에 모른다'라고 말하셨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TOP7은 각자의 경연 징크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동원은 "같은 내복을 경연 4주 동안 내내 빨지도 않고 입었다"며 "첫번째 미션에서 하얀 양복을 입어야 했는데 작가 누나가 내복이 비친다고 해서 무대에 올라갈 때 벗었다. 그런데 그때 올하트를 못받으면서 팀에서 두명이 탈락했다. 위기를 맞은 경험 때문에 그 뒤로부터 내복을 벗지 않고 결승까지 계속 빨지도 않고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연이 끝나도 빨지 않았다. 그 자체로 소중한 내복"이라고 엉뚱한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보라색 팬티"라며 "빨아서 경연날에는 늘 그 팬티를 입었다. 나중에는 팬티가 삭아서 밴드만 겨우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무대 올라갈때 첫 발을 오른발로 늘 짚는 징크스가 있다. 한번은 모르고 왼발을 디디려다가 발을 급하게 바꾸는 바람에 정강이 뼈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진 임영웅은 "경연 전날 소고기를 먹는 징크스가 있다"며 "첫 경연 전날 소고기를 먹었는데 너무 컨디션이 좋았다. 그래서 경연 전날은 소고기를 무조건 먹었다. 돈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카페트증정까지
'이용규♥' 유하나, 백화점 직원 태도 지적 "기분 더러워…뭘 훑어보고 난리?"
차태현 공식사과 "실망안겨 죄송…바른 생각 행동하는 배우 될것"
임채무 "놀이동산 직원들에게 아파트 한 채씩 선물"
박세리 "미국에서만 140억 벌어. 한국 수입은 부모님께 다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