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 후보 전북 현대의 개막 2연승, 하지만 찝찝함도 지울 수 없었다.

전북은 1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외국인 공격수 벨트비크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1 신승을 따냈다. 공식 개막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전북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그리고 승격팀 부산. 전북이 유리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는 백중세였다. 전북은 전반 16분 홍정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부산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부산은 후반 공격수 호물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호물로의 가세로 부산 공격이 활발해졌고, 결국 동점골까지 터졌다. 부산은 후반 16분 이동준이 상대 김진수로부터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가져왔고, 호물로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양팀의 경기는 1대1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이 숨어있었다. 양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서두르며 공격 시도를 했다. 그 공격이 실패하면 수비가 정비되지 않아 상대에 치명적 찬스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 기회를 주고받다 전북이 살렸다. 전북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벨트비크가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강하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부산 수비가 역습 후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이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 부산의 집중력, 체력 부족이 아쉬웠다.

전북은 2연승을 달렸지만, 찝찝함을 지울 수 없게 됐다. 개막전에서도 수원 삼성의 강력한 수비에 꽁꽁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 상대 선수 퇴장 후 이동국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이겼다. 또,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부산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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