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이 15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에 이어 2연속 선발승을 올렸다. 고졸 신인 중에선 2002년 김진우, 2006년 류현진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소형준은 이날 6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5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16안타를 때린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올리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로하스와 박경수, 유한준은 나란히 시즌 2호 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롯데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선발 김이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정우람은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공동 2위(6승3패)가 됐다.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KIA를 13대4로 꺾었다. 유희관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NC는 문학 원정경기에서 홈팀 SK를 6대2로 눌러 4연승을 질주, 시즌 8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과 LG의 잠실 경기는 우천 취소돼 16일 오후 2시부터 시즌 첫 더블헤더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