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15일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00여명 중 아직 120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해 4만50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특히 클럽 방문자 5500여명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4300여명 정도가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직 1200여명의 클럽 방문자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가 “도봉구 노래방에서 공조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가 추정된다”고 발표한 이태원 클럽 관련 역학조사에 대해 정 본부장은 “공조에 의한 전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정 본부장은 “도봉구 노래방의 경우 공기시스템에 의한 전파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방대본은 공기시스템을 통한 전파보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비말이 많이 발생해 오염이 발생했고, 복도나 화장실, 휴게실 등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 본부장은 “아직 역학조사 중이라서 4차 감염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4차 감염이 발생한다는 건 확진자 발병이 늦어지거나 접촉자 파악·관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고, 환자가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는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3·4차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게 현재 최대목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주말 종교행사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