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연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어린왕자'를 쓴 프랑스 작가 생텍쥐베리는 '인간의 대지'라는 작품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도 앞으로 함께 하는 인생에서 같은 방향으로 한발씩 내딛으며 천천히 한길로 나아간다. 때로 누군가 한 명이 앞서 가며 끌어주고, 뒤따르는 이는 이를 받쳐주는 관계로 둘은 정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로 가던 신혼여행길이 끊기면서 제주도를 찾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인생의 새출발에서 제주도를 새로 발견하는 기회를 잡는 셈이다. 사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백약이오름 모습이다. 촬영은 지난 3월 중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