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57·미국·사진)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미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SPN은 14일 역대 NBA 선수 베스트(Best) 74명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NBA 전문가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1위는 역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다.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6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파이널 MVP(최우수선수)까지 여섯 차례 차지한 조던은 이견이 거의 없는 NBA의 'G.O.A.T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다. 지난 2003년 은퇴한 그는 현재 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로 활동하며 농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SPN은 "세계적인 농구의 아이콘"이라며 "마이클 조던 경기는 스포츠를 초월해 그의 뒤를 따르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평했다.

2위는 LA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36)다. 제임스는 NBA 우승과 파이널 MVP 3회, 시즌 MVP 4회 등 현역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제임스는 9번 챔피언전 무대를 밟았다. 조던(6회)보다 세 번 많다. 하지만 모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조던과는 달리 3번만 정상에 섰다.

3위는 NBA 역대 통산 득점 1위(3만8387점)인 카림 압둘 자바(73·LA 레이커스·이하 주요 활약팀)가 차지했고, 4위와 5위는 각각 빌 러셀(86·보스턴 셀틱스)과 매직 존슨(61·LA 레이커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헬기 사고로 42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9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