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14일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 남편 회사에 홍보물 제작을 맡긴 것과 관련해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앞서 “정의연이 (할머니들) 후원금으로 윤 당선자의 남편 회사에 홍보물 제작 관련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4개 업체 견적 중 최저금액을 제시한 수원시민신문에 맡긴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뢰인과 제작업체 대표가 부부 사이이므로 다른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보고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였을 것으로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은 각 업체마다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지, 윤 당선인 남편 회사(수원시민신문)는 얼마에 계약을 했는지, 책정된 홍보비는 얼마인지, 홍보비 이외 항목에서 제작을 한 것인지 등 세부내역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자가 앞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쌈짓돈을 챙겨온 것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