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이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한 당선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현재 당헌상으로는 원유철 대표의 임기가 20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는 5월 29일까지인데 21대 국회 개원 전에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당헌을 고쳐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15일 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인데 임기 연장 찬성 결론이 나올 경우 전당대회를 열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원 대표도 본지 통화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은 반드시 할 것이지만 시기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며 “제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히 결론을 내린 바는 없지만 현재 여러가지로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연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미래한국당은 한선교 대표 체제로 창당할 당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으로 위상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당헌에 당 대표 임기를 29일로 규정했었다. 한 대표는 당시 “총선이 끝나면 21대 국회 개원 이전에 미래통합당의 통합 절차를 완벽히 마무리짓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공천 파동’ 과정에서 대표가 원 대표로 바뀌었고, 총선이 끝나고 21대 국회 개원을 보름여 앞둔 상황에서 양당의 통합 여부와 시기를 두고 야권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원 대표는 최근 “통합당과 반드시 합당할 것”이라면서도 “비례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제도를 만든 민주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준연동형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라”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