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 역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분양한 오피스텔 절반 이상이 청약 미달됐고, 전국 오피스텔 평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점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을 받았던 전국 14곳의 오피스텔 중 절반이 넘는 8곳의 오피스텔이 청약 미달됐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도 9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 7842만원으로 3월(1억 7849만원) 대비 7만원 감소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감소는 2019년 7월 이후 9달 만이다.
지난달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월 대비 감소했다. 서울만 2억 2938만원으로 3월(2억 2926만원) 대비 12만원 증가했다.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으로 28만원 감소했으며 이어 △대구(-27.3만원), △울산(-26.4만원), △경기(-21.7만원) 등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아니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인근 오피스텔 공급 현황, 오피스텔 배후 수요, 공실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