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29세 확진자와 여행과 서울 이태원 클럽 일정에 동행했으며 역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 주민 A(31·평촌동)씨는 지난달 중순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귀국하면서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에도 증상은 없었다.

A씨는 그러나 이후 ‘용인 확진자’와 지난달 30일 가평, 춘천, 홍천 등지에 여행을 다녀온 데 이어 1일에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에 동행했다.

안양시가 8일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과 5일 서울을 비롯해 의왕, 부천 등을 다녀온 곳으로 조사됐다.

안양 확진자의 동선.

지난 4일 부모와 함께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의왕과 부천을 다녀왔다.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 6시쯤에 자택을 나서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이어 5일 오전 2시쯤 택시를 이용해 안양의 자택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에 다시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갔으며, 오후 10시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1일 밤 함께 서울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지인(용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집접촉자로 분류됐다. 6일 안양 동안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7일 확진돼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