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세전(稅前)으로 최대 연 11.4%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만4413회를 7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ELS는 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 홍콩H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3년이다. 3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세 지수가 모두 가입 시 기준가의 92.5%(3개월), 90%(6·9·12·15·18개월), 85%(21· 24·27개월), 80%(30·33개월), 75% (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1.4%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만기 전까지 세 지수 중 하나라도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만기 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세전 연 9%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ELS 2만4415회도 모집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코스피200, 홍콩H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3년이다. 세 지수 중 하나라도 기준가의 45%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ELS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로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면서, 고금리를 걸고 ELS 투자자를 모집하는 증권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ELS는 보유 기간 동안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해 정해진 수준 밑으로 내려갈 경우, 만기 때 지수 회복 수준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