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 1분기 매출이 5398억원,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5%, 25.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은 750억원으로 41.8% 늘었다. 특히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에서도 1분기에 매출이 4.6% 증가했다.

오리온은 "코로나 여파로 국내외에서 간식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다 생산·출고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의 대표 간식 스낵과 단백질바가 잘 팔리면서 매출이 7.2% 성장했다.

중국 이외에 베트남·러시아 매출도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신규 제품의 성공과 판매 채널 확장으로 현지 진출 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한 결과 매출이 3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