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아니스트 손열음(34)의 리사이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4일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관객의 안전을 위해 연주자와 논의 끝에 13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현재 연주자와 후속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열음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슈만의 작품들로 서울에서 독주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번 공연이 전 석 매진되면서 한 자리씩 띄어 앉는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연 취소로 인한 예매 취소 수수료는 없으며 자동으로 전액 취소 처리·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