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경남 거제도에 있는 한 펜션에서 부산일보 취재진에 의해 발견됐다. 부하 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지난달 23일 사퇴하고 잠적한 지 11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이 접근해 "시장님이 맞느냐" 등 여러 질문을 하자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사진은 취재진을 피해 차량으로 향하는 오 전 시장의 뒷모습. 이후 그는 검은 승용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났다. 이 펜션은 오 전 시장과 친한 지인의 소유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