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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팀 셔우드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조언을 떠올렸다.

2013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현 마르세유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셔우드는 2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부임 당시)퍼거슨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퍼거슨 감독은 내게 '너는 앞으로 1주일에 2경기를 치르게 된다. 하나는 기자회견이고, 다른 하나는 풋볼 매치다. 기자회견에서 승리하는 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할 때가 있다'가 말해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의 말이 옳았다. 하지만 나는 그중 하나를 정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토트넘 감독 역사상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승률(59.1%)을 기록했다. 그런 만큼 '경기장보단 기자회견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셔우드는 높은 승률에도 불구하고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당시 사우샘프턴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주기 위해 5개월 만에 물러나야 했다. 그는 "포체티노가 오기 전까지만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그때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에 대해선 "빌라스-보아스 감독 체제에서 팀은 충분히 승리하지 못했고, 충분한 득점을 올리지도 못했다. 또한 플레이에서 자유가 느껴지지 않았다. 선수들을 살펴봤다. 예를 들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같은 경우에는 나, 그리고 어린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고립시켰다. 그 상태로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했다. 그를 1군에 재소집한 뒤, 우리는 진 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더 많았다"고 했다.

셔우드는 현역시절 블랙번 로버스의 1995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로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15년 10월, 8개월간 이끌었던 애스턴 빌라를 떠난 뒤로 방송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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