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 출신과 엘리트 외교관 출신 탈북자가 나란히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식이 대북 전단〈사진〉을 타고 북한 주민에게 전달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 30일 저녁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서 '꽃제비 지성호, 공사 태영호 국회의원 되다'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 50만장을 날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대북 전단과 함께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USB 1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넣어 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