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들은 좋은 사람들… 주지사가 양보하라" -  미국 미시간주(州) 주도 랜싱의 주의회에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코로나 봉쇄 해제'를 주장하는 우파 단체 소속 무장 시위대 700여 명이 난입해 의사당을 점거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이날 만료될 예정이었던 봉쇄 명령을 5월 2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이 밖에도 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 등 미 곳곳에서 주정부의 봉쇄령에 반발하는 무장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재개를 원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5월 1일부로 해제했으나 일부 주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아직 봉쇄령을 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시간 주지사는 조금 양보하고 (갈등) 진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들(시위대)은 매우 좋은 사람들인데 화가 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