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지 않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회복하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간격 최소 1m를 유지하면서 공동체·시설별로 방역 관리자가 매일 발열 검사 및 코로나 의심 증상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할 수 있도록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재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24개 공공 관람 시설은 6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 생활방역을 시작하더라도 등교 개학 시점은 이보다 13일 뒤인 5월 19일이 될 공산이 크다. 이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연휴 끝나고 나서도 14일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당장 시급한 고3들은 5월 11일쯤 먼저 등교하고, 고1·2와 초·중학생은 19일쯤부터 단계적으로 등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