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가 1일 유럽 주요 리그 중 가장 먼저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지난 28일 하원에서 '코로나 사태로 9월까지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금지한다'고 밝힌 이후 나온 조치다.

리그 앙(1부 리그) 우승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차지했다. 생제르맹은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38경기 중 27경기를 치르며 승점 68(22승2무3패)을 기록, 마르세유(승점 56·16승8무4패)와 스타드 렌(승점 50·15승5무8패)을 크게 앞섰다. 2017-20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한 생제르맹은 "의료진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싸우는 모든 영웅에게 우승 타이틀을 바친다"고 밝혔다. 황의조(28)가 속한 보르도는 20팀 중 12위(승점 37·9승10무9패)를 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6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달 귀국한 그는 7일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병역특례(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4주 기초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영국)·프리메라리가(스페인)·세리에A(이탈리아)·분데스리가(독일)는 여전히 중단 상태이며, 재개 시점을 논의 중이다.